이인영 "기성세대, 청년 귀감 못돼"…조국發 청년 달래기?
이인영 "기성세대, 청년 귀감 못돼"…조국發 청년 달래기?
  • 김일웅 기자
  • 승인 2019.09.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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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책페스티벌 '청년 주거문제 해결' 토론회서
"청년들, 마음껏 미래 꿈꿀 수 없는 절박한 현실"
이인영 원내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당원이 제안하고, 당원 손으로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정책패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페스티벌의  '청년·대학생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쉐어하우스'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기성세대가 우리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청년들의 주거빈곤 문제에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다.

이 원내대표의 축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을 둘러싼 의혹으로 청년들의 상실감과 박탈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일종의 '청년 달래기' 아니냐는 해석이다.

특히 이 원내대표가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자신들이 살고 있는 삶의 세계와 '또 다른 삶의 세계'가 있고 이러한 사회 속에서 코디네이터로서 마음껏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절박한 현실"이라고 표현하면서 이러한 해석에 더욱 힘을 실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우리(기성세대)가 다시 청년들의 꿈을 부활시키고 청년의 미래를 어떻게 더욱 역동적이고 활력 있게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그것의 한복판에 주거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정책토론회의 키워드인 '쉐어하우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옛날에는 우리가 의식주를 얘기했는데 지금은 '교직주'(교육·직장·주거)"라며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반을 제공하고, 꿈을 부활시키는 것은 백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굉장히 중요하고 절박하다"고 했다.

이어 "저는 우리 당에서 추진하는 청년기본법을 넘어 교직주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삶을 보장할 수 있는 '유스 개런티'(Youth Guarantee ·청년 보장제)를 우리 사회에서 전폭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부분적으로 선보이고 우리 사회 전체에 제안하겠다"며 "오늘 주시는 좋은 말씀들을 잘 청취해서 법과 제도,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당 최초로 기획된 민주당 정책페스티벌은 당원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민주당 시·도당은 전국 지역위원회가 출품한 정책 가운데 쉐어하우스 등 본선 경연에 출품할 정책 20개를 선정한 바 있다. 경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정책 제안자들이 각각 5분 동안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권리당원과 당 연구위원, 보좌진 등 300명으로 구성된 정책심사단이 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정책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은 우수정책을 내년 총선 공약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