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 기업 증시 퇴출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다우 0.36%↑
뉴욕증시, 中 기업 증시 퇴출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다우 0.36%↑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9.10.0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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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트럼프 행정가 미국 자본의 중국 유입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백안관이 부인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에 퇴출 우려가 감소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58포인트(0.36%) 상승한 26916.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95포인트(0.50%) 오른 2976.7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71포인트(0.75%) 상승한 7999.34에 마감됐다.

지난달 27일 트럼프 행정부가 미 당국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상장 폐지 등 중국 기업에 대한 금융투자를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증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미국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현시점에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차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최근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오는 10일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이 다가와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의 상호 보복 관세로 경제와 기업 이익 성장 기대가 낮아진 가운데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에 나선 점은 계속되는 불안 요인이다.

이날 아이폰 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며 JP모건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에 애플이 2.35% 상승했다. 지난 18일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회복했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도 1.1%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최근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의 복구가 완료됐다는 소식에 공급부족 우려가 줄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84달러(3.3%) 떨어진 배럴당 54.0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저녁 746분 현재 1.16달러(1.87%) 내린 배럴당 60.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지난 14일 공격으로 파손된 핵심 석유시설의 원상복구 작업이 25일부로 끝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130만배럴로 회복됐다.

미 달러화는 강세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29% 오른 99.40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전장 대비 28.10달러(1.87%) 하락한 147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