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제조업 경기 위축에 실망 하락…다우 1.28% ↓
뉴욕증시, 美 제조업 경기 위축에 실망 하락…다우 1.28% ↓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9.10.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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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제조업 경기 위축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 마감 했다.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3.79포인트(1.28%) 하락한 26,573.0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49포인트(1.23%) 하락한 2,940.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65포인트(1.13%) 내린 7,908.6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11개 업종 모두 하락했다.

이날 미 공급관리협회(ISM)1(현지시간) 9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를 발표했다. 구매관리자지수(PMI)849.1에서 지난달 47.8로 떨어졌다. 이는 20096월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PMI는 기업 구매 책임자들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다. 50.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지난 83년 만에 처음으로 5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경기 위축의 시그널을 보낸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예측했듯 제롬 파월과 연준은 달러 강세, 특히 모든 다른 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달러가 강해지도록 했다우리의 제조업체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준금리가 너무 높다연준은 그들 자신의 최악의 적이다. 한심하다라고 했다.

3분기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3분기 S&P500 기업의 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3.7% 줄어들 전망이다. 총 매출액 가운데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는 다국적 기업의 3분기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은 오는 10일로 다가온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 트럼프 대통령탄핵 조사 상황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4일 고용보고서를 통해서는 8월 고용 둔화가 일시적이었는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시즌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여파도 가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