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혼조세…다우 0.04%↑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혼조세…다우 0.04%↑
  • 조경호 기자
  • 승인 2019.11.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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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1(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5포인트(0.04%) 27691.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7포인트(0.2%) 떨어진 3087.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4포인트(0.13%) 하락한 8464.2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추이와 격화된 홍콩 시위 영향 등을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기존 관세 철회와 관련해 중국과 어느 것도 합의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주말에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면서도, 관세철회와 관련해서는 잘못된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과의 합의가 위대한 합의가 아닐 경우 타결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중국 상무부가 기존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되는 발언이다.

양국의 협상 타결 기대가 다소 후퇴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았다.

홍콩 시위가 격화된 점도 글로벌 증시에 부담이 됐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해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격화됐다.

유혈 사태 발생에도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폭도들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긴장이 팽팽하다.

지수는 매도가 선행했지만 항공기주 보잉과 약품 체인주 월그린스 등 개별적으로 재료가 나온 종목에 매수가 유입해 급등하면서 소폭이나마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그린스 주가도 사모펀드 KKR이 비상장화를 위한 매수를 공식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약 5% 급등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56% 하락했다. 기술주는 0.06% 올랐다.

이날은 미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주요 지표 발표가 없었다. 채권시장도 휴장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225bp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5.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14% 12.6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