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명의 김인수 원장 "100세 시대, 치아건강 관리 빠를 수록 좋다"
치과 명의 김인수 원장 "100세 시대, 치아건강 관리 빠를 수록 좋다"
  • 홍석현 기자
  • 승인 2020.01.14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정치료 시기 환자의 개인차 커 치료시기 달라…전문의와 상담을
구강위생관리 습관바꾸기 어려워…임플란트는 마지막 최후 치료법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오복(五福)이라고 하는 것은 첫째는 장수하는 것, 둘째는 부유한 것, 셋째는 신체가 건강하다는 것, 넷째는 좋은 덕(德)을 가지는 것, 다섯째는 천명을 다하는 것이라 한다. 이렇게 오복의 다섯가지 중 3가지가 건강에 관한 것이다. 100세시대에 돌입하면서 중장년층의 건강관리가 어느때보다 관심이 높아졌다.

치아는 소화기관 중 첫번째를 자리하므로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오복’하면 치아건강을 떠올리게되는지 모른다. 노년기에 들면서 치아가 무너지면 모든게 무너진다는 말이 있다. 의정부에 있는 치아교정 전문 해피스마일치과 김인수 원장의 인터뷰를 통해 언제부터 치아관리를 해야하는지 치아교정의 중요성과 노년의 치아건강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의정부 해피스마일치과 김인수 원장
의정부 해피스마일치과 김인수 원장

 

▶치아교정은 왜 중요한가 몇살부터 해야하나.

-치아는 소화기관 중에서 가장 처음에 위치한 장기로 그 기능이 부실하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소화불량이나 불충분한 영양흡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단정한 외모를 구성하는데도 부정교합은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자신감 결여 등의 정신적인 불균형까지 방지하기 위해 치아교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치아교정은 턱을 교정하는 1차교정과 치아를 교정하는 2차교정으로 나눌 수 있는데 1차교정은 초등학교 1학년경, 그리고 2차교정은 개인차와 치료방법간의 차에 의해서 초등학교 5, 6학년경에 상담을 통해 정확한 치료개시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

▶치아교정의 잘못된 상식·주의해야할 사항은?

-환자들은 치료 개시 시기가 각자 다를 수 있는데 흔한 실수로, 먼저 치과를 다녀온 친구에게서 “병원에서 늦게 와도 된다고 했다” 라는 친구의 말을 전해 듣고 늦게 왔는데 정작 본인은 조기치료가 필요했던 경우가 종종 있다. 조기에 가까운 전문의를 방문해 언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지 상담을 받아두는 것이 좋겠다.

또한 교정을 하면 잇몸이 다 망가진다는 잘못된 상식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교정치료 자체는 향후의 잇몸에 오히려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단지 치료 중에 관리를 잘못하면 실제로 잇몸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는데 병원에서 치료시작 단계에서부터 관리법을 잘 교육받아 그대로 실천해야 한다.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어떤때 어떻게 치료하나.

-나는 교정치료 전문의지만 단지 치과의사로서 조언을 하자면, 임플란트는 근래에 개발된 훌륭한 치료방법입니다. 하지만 치아치료 중 최후의 방법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 인생 100세 시대인 요즘 구강건강관리가 잘못되어 너무 이른 나이에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그 이후에는 대안이 없는 실정에 놓이게 되므로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할 수 있는 조치들을 다 한 후 최후의 방법으로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젊은 나이에도 임플란트 외에는 대안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놓인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당연히 임플란트를 해야 하겠지만 좀더 미리 주의를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다.

▶잇몸에 대한 평소 습관, 관리에 대해 알려달라.

-한방에서 풍치(風齒)라고 하는 증상은 치주병 즉 잇몸병이다. 이가 흔들린다고 해서 풍치라고 하는데 그 진행과정을 알면 예방에 도움이 될것이다. 평소에 구강위생관리를 잘못하면 만성 염증이 생기는데 만성 염증은 여러 증상을 동반하지만 그 중의 하나가 소리 없이 뼈를 녹이는 물질을 방출하는 것이다. 치아는 뼈에 둘러싸여 지탱하는데 (편의상 건강한 치아 상태를 100% 뼈라고 한다면) 100%의 뼈는 만성 염증으로 녹아 90%, 80%, 70%의 뼈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것이 대충 50%가 되기 전까지는 자각증상이 없다. 이후 계속 관리가 안되면 그 때부터 치아는 흔들리고 한방에서 말하는 풍치가 진행된다. 뼈가 40%, 30%가 되면 더욱 심하게 흔들리고 최종적으로는 치아가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치료는 이론적으로는 간단합니다. 원인물질을 제거하고 구강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 되는것이다. 현실적인 문제는 첫째로, 뼈는 계속 나빠져 예를 들어서 40%의 뼈가 치료를 잘하여도 절대 50%가 될 수가 없고 40%에서 더 나빠지지만 않으면 다행이라는 점이고 둘째는 평소의 치아관리 습관, 즉 버릇을 고치는 것이 의외로 어려워 구강위생관리를 잘못하던 사람이 잘 하게 되는 것이 매우 드물다는 점이다.

▶중년의 치아관리법에대해….

대표적인 치과 질환으로 충치와 치주병이 있는데 충치는 청소년기에 잘 걸리고 중년기에는 진행이 더디게 나타난다. 반면, 치주병은 중년기 이후로 자각증상이 나타나며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다. 첫째로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잇솔질이 효율적으로 되고 있는지 점검을 받는 일이다. 치과에서 치면세균막을 염색하고 평소대로 닦아보아서 염색된 부분이 잘 닦이는지 점검을 받는 일이다. 이것이 잘 안된다면 안 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닦아 잘 되도록 해야 한다. 익숙해지는데 생각보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고 치아관리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는 1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고 구강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일이다. 스케일링은 현재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스케일링만 받을 경우 실제로 지불하는 본인부담금은 몇천원 정도로 비교적 소액이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의정부시 치과의사회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어떤 단체인가. 치과의사회 회원은 어떤일을 하나?

-의료법에 명시된 의료인 단체인 대한치과의사회 산하단체로써 의정부시에 적을 둔 치과의사들의 모임으로 1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주로 정부의 보건정책사항들을 회원들에 전달하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보고합니다. 의료인 단체의 의무사항인 회원들의 보수교육도 기획하고 진행한다.

의정부시 치과의사회 김인수 회장이 연말 불우이웃돕기행사에 참여해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의정부시 치과의사회 김인수 회장이 연말 불우이웃돕기행사에 참여해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의정부시 치과의사회 활동상황을 알려달라. 사회봉사활동도 있는지?

-의정부시 보건소와 공동으로 매년 구강보건의 날 (매년 6월 9일)에 의정부역사 등지에서 대시민 구강보건교육 및 구강검진, 상담 그리고 구강위생용품 제공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에 위치한 외국근로자 진료센터에서 자원봉사 회원을 중심으로 무료 구강진료도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연말에 정기적으로 의정부시청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