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민간고용 호조·코로나 백신 개발 등에 급등…다우 1.68%↑
뉴욕증시, 美 민간고용 호조·코로나 백신 개발 등에 급등…다우 1.68%↑
  • 김원준 기자
  • 승인 2020.02.06 0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미국 민간 고용지표 호조와 신종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5(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22포인트(1.68%) 급등한 29290.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10포인트(1.13%) 오른 3334.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0.71포인트(0.43%) 상승한 9508.68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나스닥도 고점을 새로 썼다.

이날 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와 신종 코로나 관련 소식,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 실적은 엇갈렸다. 포드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데다, 올해 순익 전망(가이던스)도 실망스럽게 제시하면서 주가가 9.5%가량 급락했다.

GM은 파업 영향으로 4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예상보다 양호했던 데 힘입어 주가가 1.9%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중국에서의 차량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 등으로 주가가 17% 이상 폭락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는 폭등세를 이어왔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에너지가 3.78% 급등했다. 산업주는 1.66% 올랐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대한 치료제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로 위험자산 투자가 탄력을 받았다. 중국 방송 CGTN은 앞서 저장 대학 연구팀이 두 가지 약물이 신종 코로나에 효과를 낸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런 보도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법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며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양호했다.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고용 증가는 291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55월 이후 월간 최대 증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5만 명도 큰 폭 웃돌았다.

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가 6년만에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52억달러(11.9%) 증가한 약 48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기준 무역 적자는 6168억달러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수입(-1.7%)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수출 감소 폭(-1.3%)을 웃돌은 영향이다.

상품수지는 전년보다 2.4% 감소한 8886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중국과의 상품수지 적자는 3456억달러로 전년 대비 17.6%나 급감해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11.3%, 수입은 16.2% 각각 감소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상품에 관세를 부과해 수입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이번 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기조가 무역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수출 보다는 수입감소가 주된 이유인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는 해석도 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4.9에서 55.5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12월 무역적자는 489억 달러로, 시장 예상 483억 달러보다 소폭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총 무역적자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30.25%포인트 기준 금리인하 가능성을 7.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61% 하락한 15.1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