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경제 낙관론에 상승…다우 0.60%↑
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경제 낙관론에 상승…다우 0.60%↑
  • 김원준 기자
  • 승인 2020.02.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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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에도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론 등으로 상승했다.

10(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4.31포인트(0.60%) 상승한 29276.8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38포인트(0.73%) 상승한 3352.09에 장을 마쳤으며, 나스닥지수는 107.88포인트(1.13%) 오른 9628.39에 마감됐다.

신종 코로나에 따른 중국 내 경제 여파 우려에 주요 지수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1월 고용지표 호조 등을 볼 때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인식이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실적 호조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를 상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도 증시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4분기 S&P500 지수 포함 기업의 순이익은 소폭 증가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실적 시즌 시작 당시 순익 감소가 예상됐던 것에 비해 기대치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아마존 주가가 2.6% 이상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주당 2100달러선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35%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커뮤니케이션도 0.83%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110.24, 전월 대비 상승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낮은 실업률에도 고용시장이과열은 아니며, 지금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상회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10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4171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908명으로 20022003년 당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따른 사망자 수 774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중국 주요 기업들의 업무가 본격 재개됐다. 애플 아이폰 제조 기업인 폭스콘의 경우 정저우 공장이 당국으로부터 조업 재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근로자 복귀율이 10%가량에 그친 것으로 알려진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는 배럴당 1.5% 하락한 49.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 상승한 1,57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