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관위'국민당'명칭 불허 '내막'...국민새정당 "안철수 함께 정치하자"제안
[단독]선관위'국민당'명칭 불허 '내막'...국민새정당 "안철수 함께 정치하자"제안
  • 김일웅 기자
  • 승인 2020.02.13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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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훈 총재 "안철수 오갈때 없으면 국민새정당 오라!"
선관위 '안철수신당' '국민당' 불허로 안철수 창당 차질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2020국민당 창당 발기인 대회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가운데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된 안절수 전 대표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0.02.0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2020국민당 창당 발기인 대회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가운데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된 안절수 전 대표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0.02.09. kmx1105@newsis.com

[자유신문_김일웅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안철수 신당'에 이어 '국민당'의 당명 사용을 불허했다. 국민당의 당명이 국민새정당과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는 이유다. 이로인해 안철수 전 의원의 선관위의 명칭 사용 '불허'로 창당에 발목이 잡혔다.

국민새정당로고
국민새정당로고

본지가 단독 입수한 국민새정당(신재훈 총재)이 지난 13일 선관위에 보낸 항의 공문에 따르면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당 당명 사용을 불허하고 취소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신재훈 총재는 "국민당 창당 준비위원회 (가칭)에서 국민당 명칭사용 대하여 창당 제41조 3항 '창당준비위원에 준비 및 정당의명칭(약칭을 포함한다)은 이미 신고된 창당준비위원회 및 등록된 정당의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어야 한다' 라고 규정되어있습다"면서 "국민당 명칭사용을 불허ㆍ취소 되어야한다"고 했다.

국민새정당은 지난 2017년 4월 15일에 등록(199호)이다. 약칭은 국민당이다.  국민새정당은 2008년 국가발전과 사회봉사를 위해 설립된 희망한국포럼을 모태로 20174월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이다.

희망한국포럼은 한때 전국 조직을 통해 최대 회원 규모가 140여만명에 이르렀다.

시민단체로의 한계를 체감하고 희망한국을 실현하기 위한 정치 조직인 국민새정당으로 탈바꿈했다.

정당의 철학은 국민을 섬기며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정당이다.

신재훈 총재는 지난해 4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육성 발전시켜 침체된 대한민국 경제를 활성화하고 농민, 여성, 청년 등 어려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재건하겠다."고 비전과 주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국민새정당에서 선관위로 보낸 안철수 신당 창당명칭 불허. 취소 항의공문
국민새정당에서 선관위로 보낸 안철수 신당 창당명칭 불허. 취소 항의공문

 

국민당창당준비위는 '안철수 신당'에 이은 '국민당'명칭까지 연이어 불허되자 선관위에 강력한 항의를 한했다. 청와대와 권력 실세의 개입 의혹까지 제기했다.

국민당은 "선관위에 공정한 잣대는 있기나 한 것인가. 선관위가 청와대 눈치를 보며 스스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며 "국민들은 선관위가 왜 이처럼 안철수 전 대표의 정치 재개를 방해하는지, 그 의도와 배경이 무엇인지 지켜보고 있다. 선관위의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중립성을 회복하라"고 촉구했다.

청와대와 권력실세 개입설이 아닌 국민새정당의 명칭 사용 불허하라고 제기한 강력 항의가 한몫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전 의원의 창당 준비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새정당 신재훈총재
국민새정당 신재훈총재

국민새정당 신재훈 총재는 안 전 의원을 향해 "청와대와 권력실세 운운하지 말고 국민을 위한 희망의 정치를 하기 위해 함께하자. 언제든 함께 할 용의가 있다. 환영하겠다"고 말했다.